말레이시아 파병 군인 360명 중 일단 1진 100명이 1월 2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향해 출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휴전 협정을 감시하는 평화유지군으로 그 임무를 시작한다. 1월 15일에 260명의 말레이시아군이 이 지역으로 더 파병될 것이지만,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평화유지군 파병이다.


파병 관련 대상국인 이스라엘이 당초의 입장에서 물러나서 가능하게 된 일이었다. 34일 동안 무력충돌을 벌이다가 지난해 8월 중순 레바논과 휴전한 이스라엘은 공식외교 관계가 없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군 파병 방침을 몇 번에 걸쳐 거절해 왔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이기도 한 나집 라작 국방부 장관은 유엔의 요청이 있으면, 파병 인원을 최대 1000까지 늘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국의 파병 주둔 기간인 6개월을 넘겨서도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레바논에는 1만1000명의 UNIFIL(임시주둔유엔군,the UN Interim Force in Lebanon)이 주둔하고 있다. UN은 애초의 2000명에 비해 훨씬 늘어난 1만5000명의 군인을 주둔시킨다는 계획이다. 레바논-이스라엘 분쟁 지역에는 현재까지 세계 23개국이 군대를 파병시킨 상황이다.


<박종현 기자의 Truly Asia, 말레이시아-merdeka.itviewpoi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