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최대 수출 품목이 전자제품이라고 하면,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듯 놀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출품은 원료도 농작물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관광 여행 분야도 아닙니다. 전자 제품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실정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무역 연례 보고서’에서도 이는 확인됩니다. 4일 공개된 ‘2007년도 세계무역보고서(World Trade Report 2007)’도 자료를 볼까요. 먼저 비교를 위해서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를 살펴보지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 우리나라는 879억4700만 달러의 IT 제품을 수출해 전 세계 IT 수출시장의 6.1%를 차지했습니다. 대단한 수치이지요. 그러나 한참 뒤쳐질 것으로 생각되는 말레이시아는 600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로 4.1%를 차지합니다. 순위는 우리나라가 6위, 말레이시아가 8위입니다.


1위는 시장점유율 27.7%(4003억2800만 달러)을 점유한 유럽연합(EU)이었고, 2위는 14.8%(2136억3700만 달러)를 점유한 중국 차지였습니다. 미국이 11.8%(1701억2100만 달러)로 3위, 일본이 10.0%(1447억5900만 달러)로 4위, 싱가포르가 7.8%(1119억69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만은 5.0%로 7위였습니다.


무역총액으로 10위권인 우리나라가 IT 수출액은 세계 6위인 것도 놀랍지만, 무역 총액 19위권인 말레이시아가 IT 수출액 부문에서는 8위인 것도 또한 놀라운 사실이지요.


박종현 기자의 독립세상, http://merdek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