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청자들을 겨냥해 F1 야간 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던 말레이시아가 이를 백지화했다. 대신 오후 5시에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F1 그랑프리 사상 최초로 야간에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의 성공에 자극받아 야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이를 취소한 것이다. 가로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야간 게임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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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본능, 인류의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이 초스피드로 구현되는 현장. 지구촌 최대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I) 그랑프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간혹은 ‘느려 터져’
외부인에게는 답답함을 안겨주는 말레이시아가 이 대회 개최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말레이시아에 모여든 관광객 입장권 수입만 1500만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다. 덕분에 8000만달러를 들여 1999년 건립된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은 영국의 F1전문지인 ‘비즈니스 F1’의 추산 결과 현재 1억5000만달러로 가치가 평가됐을 만큼 F1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22일 F1을 2015년까지 자국에서 열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의 세팡국제서킷(SIC) 목자니 마하티르 의장은 22일 “말레이시아가 포뮬러원 매니지먼트로부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대회 개최를 확약 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대회를 개최하기로 돼 있는 말레이시아로서는 5년간 연장 개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부다비와 한국의 전남 영암이 2009년과 2010년 F1 대회를 열기로 했고, 싱가포르와 인도가 F1 개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말레이시아가 서둘러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연중 17-19개 나라를 돌며 개최되는 F1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F1를 개최했거나 하고 있는 나라는 말레이시아와 중국, 일본, 바레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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