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국가주석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15년만의 일이다. 중국 국가주석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동시에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이들 두 나라와 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화교의 영향력이 강한 두 나라에서 ‘중국과 동남아 관계’ 발전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통해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와 국왕을 접견한다. 이어 나집 라작 총리와 양국 관계 전반을 다루는 정상회담을 연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외교가는 양국이 최근 부쩍 외교 긴밀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 문화, 교육, 관광 분야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진타오 말레이시아 방문에 앞서 싱가포를 방문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제17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회원국 정상들이 다수 참석한다.
박종현 기자의 독립세상 www.merdek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