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말레이시아 호랑이’의 개체 수를 10년 뒤에는 지금의 2배로 늘리겠다고 4일 밝혔다.
2020년까지 1000마리로 늘려 배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신 개체다양성 협의회’가 호랑이 숫자를 늘리기 위한 ‘액션 플랜’을 통해서다. 말레이시아 호랑이는 1950년대 3000마리가 살았지만, 지금은 500마리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히딘 야신 부총리가 “우리는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히자, 야생동물 보호주의자들도 정부의 방침을 적극 환영했다. 이들은 정부가 보다 강력한 야생동물보호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하게 호랑이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호랑이의 서식지와 관련된 먹이사슬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것. 먹이사슬 구조가 허물어지고 있는 게 호랑이 개체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박종현 기자의 독립세상 www.merdek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