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세안과 한·중·일,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FTA(EAFTA) 추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 회담에 앞서 니카이 토시히로 경제산업성 장관은 23일 EAFTA는 역내 국가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적극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간 혹은 다자간 협상을 통한  FTA 추진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역은 31억 인구에, 국내 총생산량이 9조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일본과 아세안의 무역 규모는 540억 달러로 2004년에 비해 7.9% 늘었다. 일본의 아세안 지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04년 31억2000만 달러에서 31억6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가 늘었다.


일본의 제안에 대해 라피다 아지즈(Rafidah Aziz) 말레이시아 무역-산업부 장관은 합동회견에서 “모든 경제 정책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고, 우리는 어느 것을 우선 고려할 지 생각해야 한다.”며 일단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balipark


 

동아시아 경제 블록 형성을 위해 일본이 향후 10년 동안 최대 1억 달러의 기금을 내놓을 생각인 모양이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해 16개국으로 이뤄진 동아시아 자유무역지역 창설을 대비한다는 계산인 것 같다. 8000억~1억 달러에 이를 기금의 구체적인 사용 방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분명해 보인다. 동아시아권에 FTA가 실현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을 포괄하게 된다. 그 범위와 영향력의 크기가 짐작되고도 남는다.


8월 21일부터 제38차 아세안 경제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일본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언론들이 기금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면서도 동아시아 지역의 FTA를 향한 첫발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bali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