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을 타고 쿠알라룸푸르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다양한 군상들을 보게 된다. 우리의 지하철 혹은 전철 문화와 비교되는 이곳만의 독특함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잦다. 질서의식은 그다지 발달돼 있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느긋한 성격 탓인지 우리처럼 자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각축은 없다. 자신이 서 있는 곳 바로 앞에 빈 좌석이 있어도 그냥 그대로 놓아두는 이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속도감과 긴박감이 사라진 자리에서 만나는 이곳 사람들의 여유로운 자세가 간혹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대목은 분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