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는 자국 국기(Jalur Gemilang)를 게양하고 휘날리게 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8월 18일에는 현직 수상과 부수상,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해 Jalur Gemilang를 휘날리는 행사를 개최하며 국민들이 국기 게양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한다. 1957년 8월 3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해마다 이때쯤이면 거리마다 국기가 펄럭인다. 시내 건물 곳곳에 차량에 국기를 달고 다니는 그들의 국민성은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연호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떠오르게 한다.
제49회 독립기념일인 8월 31일을 앞두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행사에 참여해 그들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 그 열기는 뜨겁다고 하니까. balipark
*상식-Jalur Gemilang(영광스러운 줄무늬)
말레이시아의 국기 Jalur Gemilang에는 빨간색과 흰색 각 7개씩 14개의 줄이 있고, 초승달과 별도 있다. 14개의 줄은 Johor, Kedah, Kelantan, Malacca, Negri Sembilan, Pahang, Perak, Perlis, Sabah, Sarawak, Selangor, Penang, Terengganu 13개 주와 Kuala Lumpur, Labuan을 포괄하는 연방정부를 상징한다.
실은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이전인 196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봐서 싱가포르까지 포함해 14개 주를 상징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초승달은 물론 이슬람을 상징하고, 14개 뾰족한 선으로 구성된 별도 13개주와 연방정부를 상징한다. 적색은 용기를, 흰색은 순수를, 황색은 충성심을 상징한다. 그러나 광복 40주년이었던 1997년 8월 31일에 이르러서야 Jalur Gemilang이라는 정식 명칭을 갖게 됐다. 그 이름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선포했다.쿠알라룸푸르의 독립광장에는 높이 100m가 넘는 세계 최고의 국기 게양대가 있다. 이에 대한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최고’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들의 모습이 꼭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Trackback Address :: http://merdeka.itviewpoint.com/trackback/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