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말레이시아에서 연무(煙霧)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연무는 대개 플랜테이션 농장이나 화전 지역에서 비롯된다.말레이 반도보다는 인도네시아와 접한 보르네오 섬이 주로 그 대상지역이 돼 왔다. 불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가시권은 고작 1km가 안되는 지역이 많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도 많다. 무엇보다도 연무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14일 하룻동안에만 보르네오섬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양국에서 180군데가 넘는 곳에서 불법적으로 산을 태우는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건조기에는 특히 치명적이다. 수년 전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의 밀림 화재에서 비롯된 연무로 말레이시아인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몇 해 전 연무로 뒤덮인 쿠알라룸푸르의 모습

말레이시아는 지난 1997년9월에 사라왁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적이 있다 .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 재앙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다각적인 예방책을 마련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인가 보다.

그래도 사태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걱정하며 국민에게 연무 피해를 국민에게 환기시키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대처가 돋보인다. bal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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