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중국'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춘절

◇ 칭게이 퍼레이드
동남아의 또 다른 중국, 싱가포르의 춘절(음력 설)은 이 나라 최고의 명절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겨울이 끝나고 한 해가 시작되는 춘절의 의미를 각별하게 여긴다. 춘절 이후 싱가포르는 화려한 장식과 불빛으로 치장된다. 열대의 춘절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만큼이나 이색적이다.

싱가포르는 3월 7일까지 차이나타운(China Town), 마리나베이(Marina Bay) 등 각지에서 춘절과 관련해 여러 행사를 연다. 축제 기간 중 12일부터 20일까지는 축제 속의 축제인 ‘싱가포르 강 홍바오 축제(Singapore River Hongbao 2010)’이 열린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홍바오 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불꽃놀이 및 음식축제가 펼쳐진다. 장소는 마리나베이(Marina Bay).

19일과 20일에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리 축제인 ‘칭게이 퍼레이드(Chingay Parade 2010)’가 싱가포르 플라이어 주변에서 펼쳐진다. ‘분장과 가면의 예술’이라는 뜻의 칭게이(Chingay)에서는 해마다 그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색채의 공연이 이어진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낸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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