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도읍기 백제 절터 첫 발굴
풍납토성 경당지구서 확인
한신대박물관 “목탑 기단 추정”
한신대박물관 “목탑 기단 추정”

백제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최초로 지어진 절터의 목탑 터로 보이는 유적이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발굴됐다.
한신대 박물관은 현장 보존조치된 경당지구를 지난 2월 말부터 발굴 조사한 결과, 종래 연못 터로 추정되던 206호 유구(遺構·사진)가 목탑 기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발굴에 참여한 권오영 한신대 교수는 “이 유적은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목탑 터로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유적 중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목탑 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유적이 목탑 터로 확인되면 한성도읍기 백제(BC 18∼AD 475)에서 처음 발굴되는 불교 유적인 동시에 침류왕 원년에 백제에 불교가 도입되고 그 이듬해 봄 2월에 도읍인 한산(漢山)에 세운 절터의 흔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박종현 기자
기사입력 2008.04.29 (화) 22:14, 최종수정 2008.04.29 (화) 22:15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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